반응형 스타트업개발자11 스타트업 개발자 1년 반 생존기 - 이직 면접 정신없이 살다 보니 벌써 연말이다!! 이번주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친구들과 여행도 하고 미뤄왔던 비염수술까지 끝낸 알찬 휴가기간을 맞았다! 새 회사로 이직한 후에도 기록들을 많이 남겨놓고 싶었는데, 아직 이직 글을 안 쓴 상태라 글을 더 못썼던 것 같다. (핑계도 가지가지) 그 사이에 또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시고 다음 글도 기다려주셔서 휴가 마지막 날 빨리 이직글이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랜만에 블로그를 켰다. 1. 이직의 계기와 준비 (?) 지난 글에서 적었듯이 나는 개발자로 일하게 된 첫 A회사에서 11개월간 출시와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고 난 후에 회사 사정과 나의 여러 고민들로 인해서 회사를 급하게 그만두게 되었다. 그만둘 고민을 하던 당시에 알고 지내던 다른 회사의 B대표님께 본인 회.. 2022. 12. 26.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1년 생존기 (2) - 퇴사 썰 추석에 야심 차게 3부작 계획했는데 일이 생겨서 못 끝내고 또 2주가 흘렀다. 과연 언제쯤 새 회사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ㅋㅋㅋ 아무튼 빠르게 적어보는 그 다음 이야기!! 1. 인수합병 무산 그렇게 워크샵에서 고객사로의 인수합병 소식도 듣고 돌아와서 사람들도 많이 나가고 난 후 며칠 지나지 않았을 때, 갑자기 또 대표님이 우리를 소집했다. 멋들어진 피피티를 만들어서 띄우고 복식호흡으로 피티를 시작하셨다. 그동안 파악한 바로는 직원들 대상으로 이렇게 피티를 진행하는 경우 뭔가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았던지라, 무슨 상황인지 가만히 들어보았다. 결론은 직원들과 면담을 하면서 의견을 들어보고 나니 인수합병을 하지 않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해서 우리는 이제 인수합병을 하지 않고 자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2022. 9. 24.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1년 생존기 (1) - 회사의 위기 또 엄청 오랜만에 생존기를 적는다. 그 사이에 엄청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서 오히려 생각을 정리할 여유도 없었던 것 같다. 오늘은 기다리던 추석 연휴의 시작..! 하루 종일 누워있다가 억지로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카페에서 그동안의 일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것도 거의 3부작 될 거 같은데... 일단 무작정 써 내려가 보겠다! 1. 회사에 돈이 떨어지기 시작하다 (3월) 나는 그동안 대기업과 안정적인 회사들만 다녀봤어서 월급이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기회가 큰 만큼 위기도 크다는 것은 인지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이 금방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우리는 이미 약속된 고객사가 있었고, 출.. 2022. 9. 9.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첫 출시일에 서버 터진 이야기 1. 계속 밀리는 출시일 2월 첫째 주, 정식 출시하기로 한 주가 되었다. 우리 자체 앱은 애플과 구글에서 컨펌이 나서 스토어에서 검색하면 나오고 있었고, 웹서비스도 배포가 완료되어 고객사의 각 지점에서 가입 및 로그인 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까지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우리의 주 고객사에서 실제 고객 데이터를 한 번에 못 넘겨주고, 서버 쪽 마이그레이션도 아직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정식 출시일이 뒤로 조금 밀리게 되었다. 그렇게 어영부영 출시일이 미뤄지고 우리도 텐션이 조금 떨어져가는 와중에, 갑자기 대표님이 코로나에 걸렸다ㅋㅋ 다행히 직원들은 걸리지 않아서 대표님은 재택근무를 하고, 직원들은 각자 원하는 대로 재택근무를 하거나 사무실에 가서 일을 했고, 걱정이 되는 직원들은 급.. 2022. 3. 6.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생존기 - 송년회와 새해, 번아웃과 무기력증 이번 글은 지난 글에 이어서 입사 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맞는 과정, 그러니까 입사 후 6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겪었던 일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1.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스타트업의 송년회 새 기획자가 아직은 떠나기 전 12월 말, 나는 새로온 기획자가 기획과 시스템에 적응하는 것을 돕고 기획은 개발자들끼리 따로 하면서 꾸역꾸역 일을 하고 있었다. 웹개발팀은 출시까지 한 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아직 작업하지 못한 페이지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계속 인원 요청을 하고 있었고, 다행히 새로운 리액트 경력자를 한명 더 뽑아주셨다. 그래서 우리 팀 5명 중에 2명이 한 달도 안된 신규 인원인 상태였고, 남은 작업을 끝내기에는 아직도 갈길이 멀어서 야근도 하고 기획도 다시 보고 엄청 바쁘게 일하고 .. 2022. 3. 1.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반년 생존기 새해가 밝은지 오래고... 오늘이 3월 1일이니 벌써 입사한지... 에엥?? 9개월??? 만 9개월이 지났고 이제 10개월차다...ㅎㄷㄷ 감사하게도 다음글은 왜 없냐고 댓글로 물어봐주신 분들도 계시고 나도 계속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밀린 숙제가 쌓이는 느낌이 들어서 오랜만에 밀린 일기를 적어보려 시작은 했는데... 초딩때 왜 선생님들이 일기는 밀려서 쓰면 안된다고 했는지 알 것 같다. 그동안 있었던 일이 너무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네ㅋㅋㅋ 이 블로그 일기는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만 쓰게되는데, 5개월차에 쓰고 거의 4개월이나 지난 이제야 쓸 마음이 생겼다는 것은 그동안 그만큼 많은 일이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도 천천히 하나씩 끄집어봐야지. 먼저 한 6개월차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 2022. 3. 1.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다섯 달 생존기 오랜만에 적어보는 생존기! 신기하게도 나의 허접한 글을 기다려주시는 분도 생기고, 구독자도 생겼네..! 블로그에 글을 적는게 계속 마음속에 숙제처럼 남아있었는데, 한동안 시간적으로 마음적으로 여유가 되지 않아서 쓰지 못했다. 오랜만에 마음을 좀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블로그가 떠올라 들어오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나는 아직 그때 그 같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고, 회사도 나도 생존하고 있다. 하지만 잘~ 지냈다고 말할 수는 없는게, 그동안 좀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1. 3개월 수습 기간 종료 후 퇴사를 결심하다. 사실 이걸 어떻게 정리해서 적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생존기를 적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면접을 보고 입사할 때, 대표님께서 3개월의 수습기간을 얘기하셨다.. 2021. 11. 13.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세 달 생존기 8월 말이면 수습 3개월이 종료된다. 벌써? 그리고 아직도? 3개월이라니!!? 오늘은 8월 28일 토요일, 공부도 할 겸 일도 좀 할 겸 회사에 나왔는데 일이 손에 안잡혀서 블로그를 쓴다. 마지막 한 달동안 일은 점점 재밌어지고 리액트와 자바스크립트도 꽤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 하지만 이 회사를 계속 다녀도 될 지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이 되는 한 달이었다. (...ing) 그 이유와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다. 아무튼 수습 마지막 주차였기 때문에, 동료들과 개발 팀장님에게 수습 동료평가를 받았다. 1~4점 척도로 자체평가도 진행하고 세명의 동료에게도 평가를 받아 설명 시트까지 받아볼 수 있었다. 앞으로 발전하고 싶은 목표치보다 나의 현재 역량이 매우 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 2021. 8. 28.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두 달 생존기 입사한지 두 달 +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 달에 썼던 한 달 생존 일기 이후로 일주일 정도는 라이브러리를 익히면서 context 와 redux 에 대해서 공부를 했고, 그 후에는 바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럼 본격적인 업무를 한 건 딱 한 달이 되었다. 오랜만에 지난 달 일기를 읽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생각이 바뀐 것도 많고 느낀 점도 많아서 두번째 일기를 써보려 한다. 처음에는 모든게 새로웠고 뭐든지 배우면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신나게 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주말에도 일을 했다. 그러다 보니 몸도 너무 안 좋아지는게 느껴지고 오히려 잠을 충분히 잘 때보다 집중력이 흐려져서 요즘에는 잠자는 시간은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업의 속도는 혼자 할 때보다 많이 느린 느낌이다. 그래서 계획한 시간보.. 2021. 8. 8. 스타트업 신입개발자 한 달 생존기 6월 1일 첫 출근을 시작하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4주가 지나갔다. 진짜 이번주까지는 공부하고 일하느라 쉴틈이 없었던 것 같다. 다행히 이번 주말은 회사 일은 잠시 내려놓고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국비학원을 마치고 혼자서 작은 프로젝트를 몇 개 해보고 스타트업으로 취업하게 된 케이스이다. 학원에서는 자바, 스프링, 오라클DB, 자바스크립트, 제이쿼리를 위주로 배우며 프로젝트를 했었다. 그래서 취업준비를 할 때에도 똑같은 언어와 기술들을 쓰는 곳들을 지원했다. 이 기술들도 내가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다른 언어를 쓰는데는 아예 지원하지 않거나 연락이 오는 곳에도 거절을 하곤 했다. 지금 다니게 된 스타트업에도 내가 배운 기술들을 미리 말씀드렸고, 처.. 2021. 6. 26. 이전 1 2 다음 반응형